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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이브 참전하면 ‘K팝 산업의 1차 대전 여기에 업계 1위 하이브가 이수만의 백기사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.
HMM의 지난해 3분기(7∼9월)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%.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(SCFI)는 2022년 4000대를 웃돌았지만 지난해엔 1000대에 머물렀다.
최근 해운 경기가 악화한 점도 잠재 인수 기업들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.동원은 HMM 인수에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앞서 7일 채권단은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.
HMM 인수전에는 하림과 동원 등 두 회사가 최종 입찰까지 참여했으나 지난해 12월 더 높은 금액을 써낸 하림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.지난달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(덴마크)와 5위의 하파크로이트(독일)가 ‘제미니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운동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디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.
지난해 8월 진행된 HMM 예비입찰에는 동원 외에 LX인터내셔널과 하파크로이트 등도 참여한 바 있다.
동원 관계자는 우리의 항만하역 사업에 HMM의 해운사업이 연결되면 큰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해 여전히 인수에 관심이 있다라면서도 해운 경기가 하향세를 보이는 등 지난번과는 다른 상황이다 보니 매물 금액 등 여러 조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거대 공룡 기획사의 등장은 아이돌 음악으로 편중돼 있는 K팝 생태계의 다양성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.
무려 9년 동안 합숙 생활을 한 BTS는 지난해 6월 단체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피로감을 호소한 바 있다.K팝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동안에도 창업자 중심의 ‘1인 황제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.
8%를 4228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한 지난 10일 찍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.소속 아티스트와의 불공정 계약도 뿌리가 깊었다.